[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눈 앞에 보였던 연패 탈출구. 그러나 아웃 카운트 한 개가 멀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대4로 패배했다. 두산은 5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42패(2무32승) 째를 당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두산은 '괴물 투수' 안우진을 만나 8회까지 2-1 리드를 안고 있었다. 4회말 양석환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키움 저격수' 이영하가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뒤 정철원 이현승 김명신 홍건희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9회초 홍건희가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한 가운데 대타 김수환과 박준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남은 아웃카운트는 하나. 대어를 낚는 듯 싶었지만, 아웃 카운트 한 개가 멀었다.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용규에게도 안타를 허용. 2사 만루가 됐다.
'산 넘어 산'이라고 했을까. 후속타자는 올시즌 정교함과 파워 모두 과시한 이정후였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홍건희는 3구 째 슬라이더를 던졌고, 이정후의 배트가 나왔다.
2루수 방면으로 간 타구. 2루수 강승호가 포구한 뒤 1루로 던졌다. 이정후의 전력 질주에 강승호가 급하게 송구했다. 공을 1루수가 잡을 수 없게 빠져나갔고, 그사이 이지영과 김준완이 모두 홈을 밟았다.
2-3로 리드를 내준 두산은 송성문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2점 차로 끌려갔다.
9회말 2점을 컸다. 9회말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차로 따라 붙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점수가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연패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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