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패배와도 같은 결과다."
가마 대구FC 감독이 6일 11대10의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수원 삼성 원정에서 1대1로 비기 후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대구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수원 정호진의 퇴장 직후 전반 29분 조진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수원 오현규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1대1로 비겼다. 올 시즌 9경기에서 원정 승리가 없었던 대구가 결정적인 첫 원정 승리 찬스를 놓쳤다.
가마 감독은 경기 후 소감에서 "경기 내용, 결과 모두 마음에 안든다. 1명이 더 있고 우리가 리드하는 상황이었다. 유일한 위험 요소인 세트플레이를 분명히 경고했고, 후반 들어가기 전 볼을 갖고 있을 때 뭘해야 할지 전달했는데 제대로 안됐다. 상대에게 볼을 쉽게 내줬다"고 분석했다. "우리에겐 패배와도 같은 결과"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아래는 가마 대구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후 소감
경기 내용, 결과 마음에 안든다. 상대가 아니라 우리팀 결과가 마음에 안든다. 1명이 더 있고 리드하는 상황, 세트플레이를 분명히 경고했고, 후반 들어가기 전 볼을 갖고 있을 때 뭘해야 할지 전달했는데 제대로 안됐다. 상대에게 볼을 쉽게 내줬다. 우리에겐 패배와도 같은 결과다.
-수적 우세에도 승리하지 못한 건 체력 문제인가.
기술적인 것도 체력적인 것도 많이 떨어졌다. 볼 갖고 있을 때 선수들이 어떻게든 이기고 있더라도 플레이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더 득점하기 위한 적극적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원정 승리 기회라고 생각하셨을 것같다.
동의한다.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아래서 경기 봤을 때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렇지 못했던 부분이 안타깝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때 우리 자신이 심리적으로 멘탈을 잡지 않으면 나태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후반에 안일한 모습이 나왔다.
-더운 날씨, 빡빡한 스케줄에 다음 경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일정 자체가 너무 타이트하다. 모든 팀들이 다 겪고 있는 고충이다. 어쩔 수 없다. 소화해야 하는 건 모두 마찬가지다. 대구로 돌아가면 새벽에 도착하고 새벽 도착하면 쉬어야 하고 다음날을 또 경기 전날이라 훈련 많이 할 수 없다. 훈련보다 체력, 회복에 중점 둬야 한다. 흔들린 멘탈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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