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의 철학과 어울리지 않는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로 선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적어도 분데스리가로 갈 일은 없을 듯 하다. 호날두의 행선지 후보 중 한 곳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적으로 영입 의향을 철회했다. 올리버 칸 구단 CEO가 명확히 말했다.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과 어울리지 않는다."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는 7일(한국시각) 칸 CEO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현역 시절 전설적인 골키퍼였다가 구단 경영자로 변신한 칸 CEO는 "나는 호날두는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그는 우리 클럽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결국 뮌헨이 호날두 영입시장에서 철수한다는 뜻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12년 만에 친정팀 맨유로 돌아왔다. 큰 주목을 받았고, 호날두 역시 지난 시즌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등 변치않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맨유는 이미 '침몰중인 배'나 다름없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여기에 실망해 팀에 이적을 요청했다. 그리고는 팀의 공식 훈련에 빠졌다.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의 리더십에 심각한 흠집이 생긴 셈이다.
이런 호날두를 원하는 구단이 여럿 나타났다. 뮌헨도 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칸 CEO가 말했듯 이제 뮌헨은 호날두를 단념했다. 남은 구단은 첼시와 바르셀로나 등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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