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인왕 송가은(22)이 시즌 첫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송가은은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로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는 파격적인 출발로 앞서나간 송가은은 2위 오지현(26)을 3타 차로 제치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세계 톱랭커 이민지(호주)를 연장 승부 끝에 물리치고 데뷔 첫 우승을 따낸 뒤 9개월 만의 2승째.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을 23위에서 7위(3억2276만원)로 끌어올렸다.
송가은은 사흘 내내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정교한 플레이로 경쟁선수들을 앞서갔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71.43%→92.86%로 점점 높아졌다. 그린적중률도 꾸준히 83%를 넘었다.
버디는 무려 19개 잡아냈다. 보기는 단 한차례 뿐이었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제출했다.
오지현에 2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송가은은 전반에만 3타를 줄여 4타 차까지 벌렸다. 오지현이 2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14번 홀(파4)에서 9.4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추격의지를 꺾었다.
유해란(21)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곽보미와 함께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 시즌 세 차례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박민지(24)는 2타를 줄여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 위에 올랐다.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선두는 굳게 지켰다.
박민지는 21일 개막하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을 위해 오는 16일 출국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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