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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라엘은 윤겸과 소라(유선 분)에게 정체가 탄로났기에 복수를 서두르고자 했다. 하지만 복수 동반자인 장문희(이일화 분)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고, 곧 소라가 그녀를 납치했음을 알게 됐다. 이에 라엘은 소라를 찾아가 내연남의 존재와 서은평(이상엽 분)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문희를 무사히 돌려보내면 윤겸의 곁을 떠나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이후 라엘은 윤겸을 떠나기 전 복수 소송을 위한 결정적 증거인 친부의 회사 제딕스를 기업 LY에게 넘긴 계약서 원본을 확보하고자 그의 금고에 다시금 접근했지만, 비밀번호는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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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은 윤겸의 도움으로 계약서 원본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데 이어, 한판로(전국환 분)와 김정철(정해균 분)이 기업 LY 피해자 연대 소송에 대해 알게 됐다는 말을 듣고 윤겸의 곁을 떠나고자 했다. 하지만 이를 알리 없는 윤겸은 자신의 주식을 양도하는 위임장까지 건네며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랑을 내비쳤고, 라엘은 윤겸의 진심에 눈물을 떨궜다. 이에 라엘은 윤겸의 곁을 떠나기 전 단 한번이라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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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윤겸은 분노와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윤겸은 자신의 폰을 해킹한 듯한 모니터 화면과, 자신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주변 인물들의 사진들을 비롯해 기업 LY의 기사까지 복수를 위한 모든 것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에 윤겸은 라엘을 향해 "대체 언제부터 준비한 거야? 차라리 돈을 빼앗고 회사를 빼앗지. 내 인생을 짓밟는 건 아니잖아. 넌 내 심장에 칼을 꽂았어"라며 거칠게 분노를 토해냈다. 하지만 이내 자신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라엘을 보고 이성을 되찾은 윤겸은 깊은 배신감과 절망감에 휩싸여 오열해, 이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였다. 더욱이 복수 소송을 목전에 두고 모든 계획을 들켜버린 라엘의 복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