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여성들이 주축이 되는 범죄스릴러물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등장했다.
이정현 문정희 진세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리미트'가 다음 달 17일 개봉한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물이다.
메가폰을 잡은 이승준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리미트' 제작보고회에서 전작 '스파이'와 비교해 "전작에서는 액션 스케일에 비중을 뒀다면 이번에는 배우들의 감정과 표정에 집중했다. 연기적인 찰나의 순간들, 폭발적으로 나오는 순간을 잘 캐치하는 것이 이번 액션의 주안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일본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데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여자 배우들과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히며 "여자 경찰로 나오는데 생각처럼 멋있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가정 주부면서 투잡을 뛰고 있어서 현실감있는 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산에서 구르기도 하면서 액션을 거의 직접 했다"고 말한 이정현은 "내 캐릭터는 허당이면서 우연히 경찰 공무원에 턱걸이로 붙어서 경찰을 하는 인물이다. 또 남편도 잃어 싱글맘이 됐고 그래서 투잡에 빠져드는 설정이다. 생활력 있게 보이는 경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정희는 "영화 속에 빌런이 등장하지만 캐릭터마다 명분이 있고 개인적으로 모두 이해가 됐다. 너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모성애라는 명분이 강력하게 발산되는 작품이다"라며 함께한 동료들에 대해 "같이 연기할때도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작인 '독전' 못지않게 기대가 큰 작품이라고 말한 진서연은 "준비를 많이 했다. 함께하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찍으면서 소름이 끼칠 정도로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여자들을 주축으로 해서 강력하게 파워풀한 전개로 이어지는 작품이다. 나도 아이가 있어서 진짜 감정이 나올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진짜라고 생각하니까 촬영할 때 대본에 없는 리액션도 나오더라. 대사를 하는 중간에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났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리액션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실제로 문정희와 처음 촬영할 때 비주얼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외에도 '기생충'의 박명훈, 최근 '신스틸러'로 급부상한 최덕문, 박경혜 등이 출연하는 '리미트'는 회복세에 들어선 극장가에 여름 마지막까지 힘을 실어줄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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