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이 아찔했던 차 사고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아난티 호캉스 간 관종가족! 과연 큰태리에게 생긴 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호캉스를 간 이지혜 가족. 이지혜 부부는 전날 문재완에게 있었던 사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지혜는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제가 스케줄을 하나 있었다. 오빠한테 애들을 다 데리고 태리 학교에서 픽업해서 가라고 지시했다. 근데 아무리 연락해도 전화를 안 받았다"며 "태리를 데려가는 길에 백화점 앞에서 차가 멈춰버렸다 이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문재완은 "차가 멈췄는데 태리가 기다리고 있지 않냐. 큰일났다 싶어서 태리를 향해 무작정 달렸다. 5분 뛰었나"라며 "태리 안고 왔던 길을 다시 뛰었다. 경찰 분이 와서 정리를 해주셨다"고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문재완은 "시동문제가 아니면 정비소로 오라더라. 정비소를 갔더니 하루 이틀에 해결될 일이 아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지혜도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지혜는 "심지어 나는 녹화 끝날 때까지 밥을 못 먹었다. 화가 날 거 같은데 마음을 다 잡았다. 분명히 쫄아있을 텐데 여기서 화를 내면 두 가지다. 더 쫄아서 말을 못하거나 비뚤어져서 개기거나였다. 그래서 작전을 세웠다. 혼내지 말고 잘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힘들어 오빠랑 산다는 게. 보통이 아니다.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 고개를 저었고 문재완은 "똑똑한 사람이 군대에 가면 뇌가 경직된다. 와이프 앞에서는 머리가 멈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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