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올스타전 라스트댄스는 화려하게 빛날까.
KBO리그 올스타전이 16일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특별행사' 하나가 마련돼 있다. 클리닝타임 종료 후 이대호의 은퇴투어가 진행된다.
이대호는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예고했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대호는 2010년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에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쓰는 등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2011년 시즌을 마치고 일본과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그는 2017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3할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올 시즌 역시 전반기 동안 타율 3할4푼1리로 전체 1위를 달렸다. 100안타와 10홈런을 돌파하면서 양준혁에 이어 KBO리그에 역대 두 번째로 100안타-10홈런 대기록을 써냈다.
이대호의 기량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도 빛났다. 10아웃제로 진행된 이번 홈런레이스에서 이대호는 마지막 주자로 나와 공동 1위 기록이었던 4홈런을 8아웃 만에 넘어서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이대호의 홈런레이스 1위는 2009년과 2018년 이후 세 번째. 양준혁(1993년·1998년·2001년) 박재홍(1997년·1999년·2008년) 김태균(2005년·2007년·2012년)과 함께 최다 타이 기록에 올라섰다.
본 경기에서도 기록을 앞두고 있다. 10번째 올스타전을 앞둔 이대호는 올스타 통산 최다 홈런(4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1개의 홈런을 더 쏘아 올리면 단독 1위가 됐다. 또한 올스타전 7득점으로 2득점을 하면 이종범과 양준혁이 가지고 있는 올스타전 통산 최다 득점인 9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미스터 올스타'까지 잡으면 역대 최초 기록을 하나 쓰게 된다. 2005년과 2008년 '미스터 올스타'에 올랐던 이대호는 한 차례 더 받으면 역대 최다가 된다. 이대호와 더불어 김용희(1982년·1984년) 박정태(1998년·1999년) 정수근(2004년·2007년) 홍성흔(2006년·2010년)이 각각 두 차례씩 받은 바 있다.
마지막 1년의 마지막 축제에서 이대호는 가장 빛나는 별이 될 수 있을까.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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