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야구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게임이다."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유격수 데릭 지터가 야구계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터는 설명이 필요없는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였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뉴욕 양키스 한 팀에서만 뛰며 역대 최고 유격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캡틴으로 양키스를 상징하는 선수였다. 명예의 전당 헌액은 당연한 일이었다.
지터는 은퇴 후 2017년부터 마이애미 말린스 CEO로 일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지터는 마이애미의 리빌딩을 이끌며 구단 운영에 있어서도 좋은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공동 투자자와의 의견이 달라 갈라서게 된 것이다.
그렇게 5개월이 흘렀다. 지터는 자신의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캡틴'의 시사회를 앞두고 현지 매체 'ESPN'과 인터뷰를 했다. 지터는 야구와 관련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나는 야구가 좋다. 정말 좋다.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게임이다. 그래서 언젠가는 내가 어떤 역할이라도 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야구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힌 것이다.
지터는 마이애미 인수 당시 지분은 4%에 그쳤으나, 야구단 운영과 사업을 이끄는 핵심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CEO직을 그만두게 됐다. 지터는 이에 대해 "내가 일찌감치 얘기했던 것처럼 조직의 방향이 바뀌었고, 내가 생각한 방향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내가 조직이 나아가는 방향에 동의하지 못한다면 말이다"라고 사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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