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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고등학교 선수 맞아?...보더라인 구석구석을 찌르는 최고 구속 144km 완벽한 컨트롤에 모두가 놀랐다.
3회 2사 3루 위기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윤영철은 8회까지 5이닝을 책임지며 1피안타 5삼진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충암고와 라온고의 경기가 18일 서울 신월야구장 열렸다.
충암고 선발 박건우가 3회말 2사 3루 위기에 놓이자 이영복 감독은 과감하게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팀이 2-1로 1점 차 리드하고 있는 상황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포수 김동헌과 사인을 맞춘 뒤 타석에 들어선 라온고 5번 타자 박찬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운드에서 힘을 내자 바로 다음 이닝 충암고 타자들도 점수를 뽑았다.
윤영철의 무실점 호투와 매 이닝 점수를 뽑은 충암고는 8-1로 라온고를 잡고 청룡기 16강전에 진출했다.
위기의 순간 마운드에 올라 팀을 구한 에이스 윤영철은 키 189cm 몸무게 87kg 다부진 체격을 가진 좌완 투수다. 지난 시즌보다 구속도 많이 늘어 올 시즌 최고 구속을 145km까지 끌어올렸다. 강점인 제구력은 더 정교해져 타자들은 빠른 구속과 정교한 컨트롤까지 갖춘 윤영철 앞에서 속수무책이다.
지난 시즌 사이드암 이주영(LG)과 원투펀치를 이뤄 청룡기 우승을 자치했던 윤영철(당시 2학년)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윤영철은 일 년 동안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승리에 대한 소감을 묻자 "오늘 피칭은 만족스럽다. 공격적으로 빠르게 던졌는데 결과가 좋아 더 만족한다. 9회 좌익수 수비에 나갔는데 팀을 위해서라면 야수로도 자신 있다."며 2년 연속 청룡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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