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이 먼저 떠난 아들을 회상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9일 방송에서는 옥천을 방문한 박해미와 자매들의 하루가 공개됐다.
자매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해미는 "악역을 맡아보니 재미있더라"며 TV 첫 데뷔작인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해미는 "생모와 계모 역할로 한혜숙 선배님과 처음 만났다. 내가 실수하자 선배님 눈빛이 바로 돌변하더라"며 한혜숙과의 긴장감 넘쳤던 첫 촬영 당시에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들은 눈물 연기에 대해 말하던 중 박원숙은 "아들 떠난 후 다음주에 촬영해야했다. 극 중에서도 아들을 잃은 연기를 해야했다"며 "가만히 있어도 아무리 애써도 눈물이 안났다. '여지껏 한 연기가 거짓이구나'를 느꼈다. 모르겠다. 눈물이 안났다. 그렇게 연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자매들은 꽃 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꽃구경 중 우연히 대학생 남녀를 만난 자매들은 "둘이 사귀는 사이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극구 아니라고 부인했다. 박원숙은 "우리 때는 손만 잡아도 결혼했다. 요즘 문화 따랐으면 결혼 안 했지"라며 격세지감을 실감했다.
또 기자 출신 방송인 유인경이 자매들의 옥천집을 찾는다. 유인경은 자매들과 만나자마자 "선생님들과의 인연을 모두 기억한다"며 자매들과의 인연을 밝힌 후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유인경은 "대학교 졸업하고 맞선을 70번 봤다"며 그 이유에 대해 "이경진 때문"이라고 밝혀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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