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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 에이스 조영우가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팀을 구했다.
23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유신고가 배재고를 13대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유신고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은 가운데 2회 만루위기에서 등판한 '에이스' 조영우'의 무실점 피칭도 돋보였다.
2회초 1사 만루 8번타자 정영진의 싹쓸이 2루타로 먼저 3점을 뽑은 유신고. 2회말 곧바로 위기가 닥쳤다. 유신고 선발투수 문정환이 투구 난조를 보이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유신고 벤치는 곧바로 '에이스 조영우를 등판시켰다. 조영우는 첫 타자 김현수를 초구에 플라이로 처리하며 배재고의 기세를 꺾었다. 다음 타자 김채환도 4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순식간에 투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자 민현기는 조영우의 투구를 끈질기게 커트해 냈다. 7구째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민현기가 3루주자를 불러 들였다. 배재고의 기세가 잠깐 올랐지만, 거기까지였다. 유신고 에이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조영우는 배재고 1번타자 김준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만루위기를 단 1점(0실점 0자책)으로 막아냈다.
조영우는 5회까지 4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하며 2안타 1사사구 3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유신고의 리드를 굳게 지켰다. 최고구속은 135km, 구속보다는 컨트롤에 집중하며 상대 타선을 침묵시켰다. 투구수도 59개로 끊었다. 한계 투구수인 60개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결승전 출전도 가능하다.
유신고는 6회 변현성의 투런포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신고는 2019년 청룡기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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