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션 놀린(33)이 드디어 1군에 복귀한다.
놀린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3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놀린이 이날 직구를 비롯해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구사했다"고 밝혔다.
놀린은 지난달 25일 종아리 근육 파열로 1군 말소됐다. 당초 교체가 유력했으나, 대체 선수 물색이 쉽게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이달 초 훈련을 시작한 놀린은 13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첫 실전 점검에 나섰다. 1⅔이닝 3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놀린은 두 번째 등판에서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KIA 김종국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놀린이 종아리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26일(광주 NC 다이노스전)에 콜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중 3연전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퓨처스에서 4이닝을 소화한 놀린이지만, 1군에선 빌드업이 불가피하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이닝-투구 수를 늘려야 한다. 구속은 1군에서 던지면 퓨처스 때보다는 올라올 것"이라며 "당장 6이닝을 맡길 순 없고, 일단 4이닝 투구 계획으로 첫 경기를 치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22일 롯데전에서 5대2로 이긴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 타자)-김선빈(2루수)-류지혁(3루수)-한승택(포수)-김호령(중견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하루 전 롯데 좌완 선발 찰리 반즈에 대비하기 위해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했으나, 이날은 최형우, 류지혁 등 주전 선수들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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