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볼 때마다 성장하고 있네요."
김동헌(18·충암고)은 올해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충암고의 질주 중심에 서있다.
안정적인 투수 리드와 더불어 2루 송구 능력이 프로 선수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9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다. 김동헌은 "프레이밍과 2루 송구에 자신있다"며 포수로서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헌의 플레이를 지켜본 한 구단 스카우트는 "점점 기량이 발전하고 있더라"라며 "포수가 필요한 구단의 경우는 1라운드 지명도 가능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 역시 "상위는 물론 1라운드 지명도 가능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동헌은 "작년에 외야수를 보다가 올해 포수로 왔는데, 경기하면서 계속 안정감도 생기고 경기할수록 좋아지는 거 같아 다행"이라며 "(상위 지명에 대한) 기대보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더 겸손하게 더 잘해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김동헌의 포수로서의 능력은 에이스 윤영철을 만나 더욱 빛나고 있다. 김동헌은 "(윤)영철이와는 중학교 때부터 계속해서 호흡을 맞췄다. 서로 믿고 던지니 더 효과가 있는 거 같다. 던지고 싶은 공이 있으면 그 코스에 정확히 던지는 선수다. 덕분에 나도 볼배합을 할 때 편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타격 능력도 좋다. 지난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서울고와 16강전에서는 3안타를 몰아쳤다. 22일 장충고와의 준결승전에서도 멀티히트 1타점으로 결승전 진출을 이끌었다. 김동헌은 "꾸준해야 되는데 기복이 있다. 더 안정감 있게 가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동헌은 "팀이 좋아하는 포수가 되고 싶다. 감독님도 신뢰하고 선수들도 이 선수가 없으면 안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안정감 있게 하는 포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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