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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장기집권 야망, 토트넘 143골 레전드 호출! SON 후계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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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망주 육성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당장 성적은 물론 미래 비전까지 차근차근 수립하는 모양새다. 토트넘 장기집권 욕심도 엿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각) '콘테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콘테의 계획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전설 2명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 저메인 데포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성기를 누린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데포는 토트넘을 상징하는 공격수다. 2004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2008~2009시즌 포츠머스FC에 잠시 이적했다가 2009년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2014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데포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총 362경기에 출전해 143골 32도움을 기록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데포와 투레는 유스팀 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전설적인 골잡이였던 데포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후계자를 키우는 데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데포는 8월부터 클럽 아카데미에서 첫 코치를 맡는다. 투레는 지난해 12월부터 파트타임으로 계약했는데 이제 정식 코치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데포는 2021년부터 레인저스FC에서 플레잉 코치로 뛰었다. 익스프레스는 '콘테는 최고 수준에서 활약한 사람들이 토트넘의 젊은 유망주들과 함께 일하기를 열망한다. 데포는 클럽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기대했다.

데포는 토트넘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의 일원이기도 하다. 2008년 리그컵 우승 멤버다. 토트넘은 이후 우승이 없다.

투레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FC 바르셀로나에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맨시티에서 황금기를 보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에 와서는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1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등 각종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익스프레스는 '데포와 투레는 어린 재능있는 선수들에게 귀중한 지식을 제공하고 또 전반적인 경기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콘테가 토트넘에 계속 남는다면 향후 몇 년 동안 그가 스쿼드에 활용할 최고의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