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 사절."
현수막까지 등장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호날두 영입 반대 시위'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산됐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의 팬들이 프리시즌 경기에 안티 호날두 현수막을 내걸었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아틀레티코 팬들은 호날두가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수 있다는 루머가 나돌자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표현했다. 이 큰 현수막은 누만시아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 등장했다. CR7은 환영받지 못한다(CR7 NOT WELCOME)라고 적혀 있다'라고 설명했다.
홈구장도 아닌 원정까지 가서 반대 의견을 집결한 것이다.
이들의 집단 행동은 온라인 상에서 시작됐다. 해시태그 'ContraCR7'을 달고 호날두가 아틀레티코에 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9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과 지독한 지역 라이벌이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호날두는 원수나 다름없다.
더 선에 따르면 원정 팬들 수십 명이 경기장에서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들은 "우리는 호날두의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의 가치인 노력, 관대함, 겸손과 같은 특징들과 대조적이다. 만약 호날두 영입이 고려된 적이 있다면 우리는 거절을 요청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아틀레티코의 엔리케 세레소 회장은 호날두 영입설이 사실 무근이라 해명한 바 있다.
축구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세레소는 "누가 호날두 영입설을 만들어낸 것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분명히 사실이 아니다. 호날두가 아틀레티코에 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호날두는 한편 27일 캐링턴의 맨유 트레이닝센터에 방문, 에릭 텐하흐 감독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들과 면담을 실시했다.
로마노 기자는 "호날두의 상황은 변화된 것이 없다. 맨유는 여전히 호날두가 판매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여전히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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