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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구단이 준비한 '강원도의 힘' 완전체는 강릉과 춘천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원정 응원버스다. 30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23라운드 때 강원 팬들을 한가득 싣고 달려갈 예정이다. 남들 다 하는 원정 응원버스가 뭐 그리 대단한가 싶겠지만 아직 팬층이 취약하고, 지리적 특성상 동력이 분산된 강원 구단으로서는 의미있는 원정 응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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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2019년부터 2년간 원정 응원단을 모집하지 못했던 강원은 지난해 말 최용수 감독의 첫 FC서울전 원정과 승강플레이오프 때 두 차례 춘천-강릉 동시 운행을 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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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은 달라졌다. 최근 약속했던 여름 반등에 성공하면서 4승1패를 기록, 7위까지 상승하는 등 분위기가 폭염처럼 달아올랐다. 여기에 스타 탄생 신호탄을 쏘아 올린 '양현준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양현준은 13일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의 친선경기에서 깜짝 활약에 이어 수원FC와의 22라운드(16일) 2골-1도움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 강원 도민들도 몰랐던 양현준은 이제 전국구 스타 반열에 오를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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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반등과 양현준의 등장으로 강원F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험난한 울산 원정을 떠나게 되자 '그동안 반쪽이었던 강원도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자'는 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강원 구단은 "응원버스에 타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스폰서인 '춘천 스퀴즈브루어리(수제맥주 전문기업)'가 팬들과 함께 울산전을 관전하는 '뷰잉파티'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