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경기장이 다시 꿈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스포츠조선과 한국 코카-콜라는 오늘도 꿈을 향해 내달리는 선수들, 누군가의 꿈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체육인들과 그들의 찬란한 순간을 응원하는 뜻에서 선물 같은 시상식을 마련했다. 국내외 대회에서 빛나는 재능을 드러낸 '장애인, 비장애인' 꿈나무, 중고대학생 선수를 매월 선정해 '드림선수상(상금 150만원)'을, 마법같은 지도력으로 제자들의 폭풍성장을 이끈 스승에게 '매직지도자상(상금 100만원)'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빚어낸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리얼매직모먼트상(상금 15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스포츠조선 제정 코카-콜라 드림스포츠대상, 6월 리얼매직모먼트상의 영예는 세계선수권 사상 첫 결선행 역사를 쓴 '남자계영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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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매직 모먼트상: 남자계영 800m '한국신기록' 세계 6위 순간
"우리 애들이 미쳤어요!" 지난달 24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펼쳐진 2022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남자계영 800m 결선, 대한민국의 마지막 영자 이호준(21·대구시청)이 7분06초93의 한국신기록, 전체 6위로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황선우-김우민(21·강원도청)-이유연(22·한체대) 등 결승선의 동료들이 펄쩍 뛰어오르며 뜨겁게 환호했다. 영상속 한 코치의 "우리 애들이 미쳤어요!" 한마디는 짜릿한 순간의 희열을 대변한다.
계영 800m은 자유형 영자 4명이 200m씩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계영 결선 진출은 수영강국의 상징이다. 한국은 예선서 7분08초49의 한국신기록으로 사상 첫 결선행 역사를 썼고, 결선서도 1초56을 줄이는 괴력 레이스로 최종 6위에 올랐다. '이들의 스승' 전동현 수영대표팀 코치의 "7분7초대" 목표도 훌쩍 뛰어넘은 괴력 레이스였다. 중국을 4초 이상 앞서며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월드클래스' 황선우뿐 아니라 2000년대생 동료들이 저마다 '개인베스트'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수영의 눈부신 성장을 세계 무대에 입증했다.
황선우 역시 세계선수권의 가장 뜻깊은 성과로 "계영 800m두 차례 '한신'을 경신과 사상 첫 결선 진출"을 꼽았다. "우리 수영에도 희망이 보인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함께라서 더 강한 '원팀' 한국수영, 역사의 시작은 이 순간부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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