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과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선두 SSG 랜더스의 3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1대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시즌 47승1무42패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또 올 시즌 유독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SSG를 상대로 2승째(8패)를 추가했다. 반면 1위 SSG는 3연승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고, 시즌 전적 61승3무27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KIA 타선이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다. SSG 선발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빠르게 점수를 뽑았다. 1회말 이창진 안타, 나성범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4번타자 황대인이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회말에는 4점을 추가했다. KIA는 2사에 김호령-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주자 1,2루 찬스를 마련했고, 이창진이 주자 1명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나성범은 이태양의 포크볼을 공략해 중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개인 시즌 14호 홈런.
5-0으로 앞서기 시작한 KIA는 4회초 첫 실점을 했다. SSG가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가 다시 달아났다. 4회말 1사 1,2루에서 최형우가 적시타를 쳤고, 그사이 2루주자 이창진이 득점을 올렸다.
5회에도 두 팀이 1점씩 주고 받으면서 KIA가 8-2로 앞서기 시작했다. SSG는 주자가 이닝마다 꾸준히 출루했지만 연타로 이어지지 못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회초 2사에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교체됐지만, 다음 투수 이준영이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6⅔이닝 5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여유있는 점수 차를 쥔 KIA는 7회말에 나성범의 쐐기 홈런까지 터졌다. 나성범은 2사 1,2루에서 서동민을 상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추가했다. 나성범은 이날만 3점 홈런 2방에 7타점 경기를 펼쳤다.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나성범의 홈런으로 11-2까지 앞선 KIA는 마지막 9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한편 양현종은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면서 시즌 10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5번째 8년 연속 10승이라는 대기록을 쌓았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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