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혼의 단짝 기수' 위기의 김천 상무를 구할 수 있을까.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원정 경기를 치른다.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다.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천은 앞선 22경기에서 5승7무10패(승점 22)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개막 전 예상을 깬 부진이다. 김천은 국가대표 라인업을 앞세워 '다크호스'로 꼽혔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반전 카드는 주축으로 떠오른 '일병 4명'이다. 지난해 12월 2022년 1차 상무 선수 최종 합격한 권창훈 이영재 김지현 강윤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김천 합류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영재는 A대표팀, 강윤성은 연령별 대표팀에 합류한 기록이 있다. 김지현은 K리그 영플레이어상 수상 경력자다. 특히 권창훈은 '역대급 커리어'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뛰고 있다.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경험도 있다.
무엇보다 네 선수는 김천 합류 뒤 '남다른 전우애'로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권창훈은 앞서 "동기가 네 명밖에 없어 더 전우애로 똘똘 뭉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지현 역시 "권창훈 이영재 강윤성 일병과 관계가 좋다. (동기) 숫자가 적어서 특히 의지가 많이 된다. 힘들 땐 정말 똘똘 뭉쳐서 파이팅한다"고 했다.
김천은 그동안 핵심으로 뛰던 구성윤 정승현 조규성 등이 9월 7일 전역한다. 권창훈 등 일병 네 명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부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된 이영재는 "선임들이 솔선수범을 한다. 우리는 그 뒤를 따르기만 하면 된다. 우리 기수는 네 명뿐이다. 얘기를 정말 많이 한다. 우리도 선임들처럼 열심히 하자는 얘기를 한다. 이제 후배 기수도 생겼다. 우리가 선임들처럼 모범이 되자는 얘기를 한다"고 했다. 김지현도 "선임들이 우리를 잘 이끌어 주고 있다. 동기들끼리 모여서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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