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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 시즌 확실한 외국인 에이스를 두고 시작하는 듯 했다. 지난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인 225삼진을 잡아내면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활약했던 아리엘 미란다와 재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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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인투수는 브랜든이었다. 두산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52㎞이며,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진다. 그 중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예리하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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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첫 실전. 충분히 1군 성공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무엇보다 최고 시속 150㎞, 평균 146㎞의 직구가 안정적으로 제구가 되면서 초반 타자를 압도했다. 여기에 체인지업도 수준급이라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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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브랜든은 2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소 수비의 호흡이 맞지 않아서 초반 출루가 이뤄졌다. 만루 위기에서 브랜든은 더욱 공격적으로 승부를 펼쳤다. 후속 타자 두 명을 삼진과 뜬공으로 정리했다.
과제도 있었다. 2020년부터 선발 등판이 없었던 만큼,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3회 실투에 연속 장타가 나왔고, 4회 첫 볼넷도 허용했다.
두산 역시 이 부분은 어느정도 염두에 뒀다. 영입 당시에도 "선발 경험이 있는 만큼, 투구수를 늘려가는 데에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든은 "많은 시간 선발로 던졌다"라며 선발 적응을 자신했다.
첫 피칭을 지켜본 두산 퓨처스 관계자는 "첫 실전이었던 만큼 구종 점검 및 감각 조율에 초점을 맞춘 등판이었다. 전반적인 제구가 안정적이었으며 낮은 코스 구사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브랜든은 오는 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