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얼링 홀란드의 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정말 심상치 않다. 7경기에서 무려 12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이후 6경기에서 10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세비야와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 멀티 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세비야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전반 20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필 포든의 슈팅을 재차 골로 연결시켰다.
홀란드는 영국 BBC의 평가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양팀 통틀어 최고점인 8.68점을 기록했다. 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에서도 8.3점을 기록, 팀동료 필 포든(8.4점)에 이어 양팀 통틀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미 EPL을 점령하고 있다. 4, 5라운드에서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 9골을 넣은 EPL 최초의 선수. 연속 해트트릭은 EPL 역사상 7번째다. 현역 선수로는 토트넘 해리 케인이 유일하다.
현지 매체에서는 홀란드의 맹활약을 '생태계 파괴'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홀란드에게 당장 골든 부츠를 줘라. 말도 안되는 재능이다'라는 평가가 올라오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홀란드에게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선수단에 전달하고 있다. 홀란드의 맹활약을 극찬함과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홀란드 '하드 캐리'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유럽 최고 명문 클럽 중 하나이고,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드진을 구축한 맨체스터 시티 수장이 이같은 발언을 한다는 자체가, 홀란드의 '말도 안되는' 경기력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방증이다.
그동안 축구는 '신계'가 있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인간'같지 않은 플레이로 높은 클래스를 보여줬다. 지금 홀란드는 '인간계'가 아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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