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전날 고척 키움 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아쉬워 했던 오지환이 동점타를 쳐낸 후 마음고생을 털어내듯 포효했다.
LG는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캡틴 오지환은 전날 열린 고척 키움전에서 2-2로 맞선 9회말 이지영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이정용의 송구를 잡아내지 못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김태진에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패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6회까지 상대투수 한현희의 호투에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0대2로 끌려간 LG는 6회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LG는 1대3으로 뒤지던 8회초 박해민의 중전안타에 이어 홍창기의 좌중간으로 흐르는 2루타로 키움의 턱 밑 추격에 성공했고 2사 3루 찬스에 오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경기 5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오지환은 앞 선 세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오지환은 김선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클로저 김재웅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올시즌 김재웅을 상대로 뽑아낸 첫 안타였다. 타구가 내야를 빠져 나가는 모습을 확인한 오지환은 1루로 뛰어나가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1루주자로 나선 오지환은 이어진 문보경 타석에서 시즌 19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올시즌 2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오지환은 도루 1개만 더 보태면 개인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LG는 2-2로 9회초 2사 2루에 터진 박해민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홍창기의 2루타와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져나왔고 3점을 보태며 6-3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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