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강진봉 역을 연기한 류승룡은 16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작품을 2년 동안 설렘을 갖고 기다렸다"라고 했다.
첫사랑, 우정, 가족애 등 남녀노소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린 '인생은 아름다워'는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냈다. 류승룡은 겉으로는 툴툴대지만 아내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남편 강진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어 본 순간을 떠올리며 "강진봉 역할이 작품 안에서 보여진 모습보다 3배 정도는 더 셌다. 그래서 감독님께 '요즘 이런 남편, 아빠가 어딨나. 우리 아버지 세대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인물이다'라고 말씀드렸다. 아무래도 영화적인 장치였고 작품 속에 빌런 캐릭터가 없다 보니 제가 맡은 바를 잘 해내야만 했다. 다만 톤 조절에 있어서는 제 몫이 었는데, '조금 더 낮출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현재 역할만 맡는 줄 알고 분량이 적다고 전화드렸다. 그랬더니 제가 강진봉 20대 역할까지 맡을거라고 말씀하시더라. 갑자기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욕구가 치솟았다(웃음). 20대 역할을 하면서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고, 관객들도 언젠가 시간이 지나 공감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 더 램프 제작)는 지난 2020년 1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개봉을 연기했다.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노래하는 뮤지컬 영화다. 오는 9월 28일 개봉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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