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여전히 솔샤르 감독과 연락하고 지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과의 계속되는 인연을 소개했다. 또, 솔샤르 감독이 경질될 당시 상황에 대한 얘기도 들려줬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맨유에 전격 합류했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사람이 바로 솔샤르 감독. 2018년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감독대행으로 팀을 잘 이끌며 정식 감독이 됐다. 난파선 맨유를 구해낸 솔샤르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만나고 날개를 달았다. 페르난데스 합류 후 맨유는 180도 달라진 팀이 되며 프리미어리그를 2위로 마쳤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경질됐다. 왓포드전 1대4 대패가 결정타였다.
페르난데스는 여전히 맨유의 중심축으로 맹활약중이다. 솔샤르 감독은 아직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끈끈하다.
페르난데스는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은 여전히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축하한다는 말도 전해준다"고 말하며 "솔샤르 감독은 계속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다. 그가 클럽을 떠날 때 나는 이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솔샤르 감독을 처음 만날 때를 돌이키며 "자신있게 하라는 말을 해줬다. 근느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모두를 배려하는 놀라운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페르난데스는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는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왓포드전 이후 몇몇 사람들이 솔샤르 감독을 비난하는 것 같았다. 나는 불편했다. 경기는 선수들이 졌는데, 우리에게는 그런 비난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 순간 나는 누군가 나서 솔샤르 감독을 보호해야 한다고 느꼈다. 모두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팀 사정은 좋지 않았지만, 그는 이전에 훌륭한 일을 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왓포드전 종료 후 하루 만에 경질 소식이 날아들었다. 페르난데스는 "솔샤르 감독이 작별 인사를 하러 왔다. 정말 힘든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려운 순간이었다. 아마도 그의 인생에서 최악의 날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돌이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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