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비비의 '스위트홈2' 출연이 불발되면서 걱정과 함께 응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비비는 촬영 일정 등 시기적인 문제를 이유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시즌2 출연을 취소했다.
'스위트홈'은 고립된 아파트에서 각자의 욕망이 탄생시킨 괴물로 변해버린 이웃과 맞서는 주민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20년 공개된 시즌1이 흥행하며 시즌2 제작도 큰 관심을 받게 됐다. 비비는 가요계와 예능계에서 활약하며 M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데다 앞서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로 연기력을 펼친 바 있어 비비의 합류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돌연 취소를 선택해 건강상의 문제 등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비비는 지난 7월 SNS 라이브 방송에서 "마음껏 먹고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다. 근데 그럴 수 없다. 내게 선택지가 없다. 부양해야 할 가족도 많아서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거다. 누구도 나에게 세수를 허락하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이후 소속사 대표인 타이거JK를 향해 비난의 시선이 쏠리며 일이 커지자 비비는 다음날 "갑자기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앨범을 작업하고 동시에 좋은 콘텐츠도 준비하면서 번아웃 비슷한 게 온 것 같다. JK오빠와 미래 언니가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데 제가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다"라며 수습에 나섰다.
모든 걸 차치하고 어쨌든 이 결정에 가장 마음 쓴 사람은 비비 본인일 터. 또 다른 날갯짓을 위한 디딤돌이었길 팬들은 아쉬움 속에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비비는 2017년 타이거JK, 윤미래의 노래 'Ghood Family'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데뷔했으며 웹예능 '여고추리반' '마녀사냥2022' 등에서 활약하며 전천후 스타로 올라섰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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