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후반기 들어 잘하고 있지만…."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키움이 100만달러를 들여 영입한 '특급' 외국인 선수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그는 7시즌 동안 통산 132홈런을 날리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KBO리그에 온다는 사실에 '역대급' 외국인 타자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지만, 전반기 푸이그는 70경기에서 타율 2할4푼5리 9홈런에 머물렀다.
후반기부터는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다. 47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10홈런을 기록하면서 타선의 중심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기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기대치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지금 팀 타선에서 이정후가 혼자 많은 부분을 짊어지고 있다. 푸이그가 조금 더 분발해주면서 많은 타점과 장타를 생산해준다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팀 타선에 좋은 영향을 미쳐서 더 좋은 모습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고 바랐다.
푸이그는 기대했던 한 방을 날렸다. 1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성공한 푸이그는 3회 선두타자 나와 삼성 선발 투수 백정현의 커터(시속 131㎞)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푸이그의 시즌 20호 홈런. 키움 구단 역대 6번째 20홈런이다. 이전에는 2009년 덕 클락(24홈런0과 클리프 브룸바(27홈런), 2011년 코리 알드리지(20홈런), 2015년 브래드 스나이더(26홈런), 2019년 제리 샌즈(28홈런)이 기록한 바 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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