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것을 위해서 지금까지 야구를 했다."
야시엘 푸이그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날렸다.
첫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올랐던 푸이그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성 선발 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전반기 70경기에서 타율 2할4푼5리 9홈런을 기록했던 푸이그는 후반기 48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 11홈런으로 반전 스토리를 쓰기 시작했다.
키움은 후반 삼성의 추격이 거세졌지만, 5대4로 승리하면서 4위 KT 위즈에 2경기 차 앞선 3위 자리를 지켰다.
후반기 좋은 타격감에 푸이그는 "매일 같이 열심히 훈련하는 것 밖에 없다. 매일 타격 훈련을 열심히 했고, 타격 코치님들께서도 항상 옆에서 도와주셨다. 또 타석에서는 최대한 좋은 공이 존에 들어오면 치려고 했다. 또 강한 타구를 생산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는 지난 일이다. 전반기에 못할 것이라고는 나 뿐 아니라 모두가 예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후반기에 성적이 잘 나와서 다행"이라며 "후반기 들어 홈런이나 안타가 많이 나오는데 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이런 타격감을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푸이그의 20홈런 돌파는 2019년 이후 3년 만. 푸이그는 "한국에서의 준비 과정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좋은 성적을 남겨야 한국에 남을 수도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뛸 수도 있다. 또 미국에도 돌아갈 수 있다. 기회를 받기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도 기대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을 위해서 지금까지 야구했다. 포스트시즌이 다가올수록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는데, 다행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더 높은 곳에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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