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벼랑 끝에 몰린 KIA 타이거즈에 악재까지 겹쳤다.
우완 사이드암 윤중현(27)이 시즌 아웃됐다. KIA 김종국 감독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갖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윤중현이 진단 결과 왼손 유구 골절로 드러났다. 남은 정규시즌 등판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윤중현은 21일 광주 LG전에서 팀이 2-9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이형종이 친 땅볼 타구에 왼손을 맞았다. 윤중현의 손을 맞고 굴절된 타구를 KIA 야수진이 1루로 송구, 타자를 잡고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윤중현은 마운드 앞에 앉아 왼손을 부여잡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트레이너들이 더 이상 던지기 어렵다는 사인을 냈고, 윤중현은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중현은 22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CT촬영 검진 결과 왼손 유구골 골절이 드러났다. 수술 여부는 23일 추가 검진 후 결정될 예정이다.
윤중현은 올 시즌 47경기 53⅔이닝에서 3승1패5홀드, 평균자책점 5.03이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오르는 전천후 불펜 요원으로 멀티 이닝 소화 능력까지 갖춘 투수. 최근 9연패로 5강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KIA가 총력전이 불가피한 가운데, 윤중현의 이탈은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윤중현과 함께 남하준을 1군 말소하고, 우완 한승혁, 좌완 김기훈을 등록했다. 최근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김기훈은 곧바로 불펜 대기한다. 김 감독은 "편한 상황에서 투입하고 싶긴 한데 상황이 관건이다. 일단 불펜에서 대기는 한다"고 밝혔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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