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콘테 감독은 거짓말쟁이다."
페네르바체의 공격수 미키 비추아이가 현재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거짓말쟁이라고 폭로해 파문이 예상된다.
벨기에 국가대표 비추아이는 한 때 촉망받는 스트라이커였다. 2015~2016 시즌 마르세유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고,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만 3320만파운드였다.
하지만 비추아이에게는 첼시 이적이 악몽의 시작이었다. 그는 첼시 입단 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임대만 다녔다. 도르트문트, 발렌세아, 크리스탈팰리스, 베식타스를 거쳤다. 결국 비추아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페네르바체 이적을 선택했다.
시작이 잘못됐다. 첫 시즌 첼시에 연착륙하지 못했다. 당시 첼시는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두 사람 모두 새출발이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비추아이를 중용하지 않았다. 비추아이는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235분을 뛰는 데 그쳤다. 콘테 감독은 디에고 코스타를 원톱으로 두고, 양쪽에 윙어 2명을 배치했다. 그 다음 시즌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비추아이는 2018년 1월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비추아이는 벨기에 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과 함께 했던 18개월을 돌이키며 "콘테 감독은 끊임없이 거짓말을 했다. 내가 처음 입단할 때부터 시작하자. 그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그는 내가 코스타와 함께 최전방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비추아이는 이어 "그 말을 믿었느냐고? 물론이다. 콘테 감독은 감독 생활 내내 투톱 체제를 선호했다. 첼시에서 나와 있을 때만 빼고 말이다.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계속해서 콘테 감독의 말에 속았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난파선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복귀시키며 명장 대접을 받고 있다. 다만, 최근 토트넘과의 연장 계약 논의를 거부하고 다른 팀으로 떠날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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