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형만 믿고 자신있게 던져!' KIA의 안방마님 박동원이 집중력있는 수비로 클로저 정해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2일만의 세이브 기회를 얻은 정해영은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위력적인 투구로 NC 타선을 상대했다.
3-1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클로저 정해영의 투구를 받아친 오영수의 타구가 높게 떠올랐다.
포수 위로 높게 떠오른 타구는 점점 휘어져가며 관중석 부근 펜스 앞으로 향했다.
잡기 까다로운 타구였다. 떠오르는 타구를 본 포수 박동원은 쓰고 있던 마스크를 집어 던지며 발걸음을 옮겼고 무릎을 꿇은 채로 몸을 날려 타구를 미트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정해영은 바닥에 떨어진 박동원의 마스크를 주워 건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몸을 날린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처리한 박동원 역시 믿음직한 미소를 보여주며 클로저를 격려했다.
정해영은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9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잠실 두산 전 9회를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던 정해영은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켜내며 12일만의 세이브를 챙겼다.
기다렸던 세이브, 승리를 지켜낸 KIA의 클로저 정해영은 덕아웃으로 들어서다 자신을 맞이하는 서재응 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연패 탈출의 기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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