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로선수 중에도 경기장 안팎 이미지가 다른 선수가 있다. '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중등부 전국 챔피언십에서 풋볼아이FS U15의 '깜짝 우승'을 이끈 김규민이 딱 그랬다.
김규민은 24일 시흥 HM풋살파크에서 열린 '5v5 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2022' 중등부 전국 챔피언십에서 8골을 터뜨리며 풋볼아이FS U15의 우승을 이끈 MVP다.
그는 "'츤데레(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사람)'인 이정우 감독님과 힘든 새벽운동을 잘 따라와준 동생들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의 공을 감독과 동생들에게 돌렸다. 중학교 3학년 김규민은 지난 7월 시흥예선에서 풋볼아이FS U15 에이스답게 5골을 넣으며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전국 챔피언십 진출권 획득에 일조했다. 9월 한국 축구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양현준(강원FC)의 외모를 좀 닮은 김규민은 "전국 챔피언십에 앞서 이번에 1골도 넣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규민은 이번 전국 챔피언십에 나선 풋볼아이FS U15의 '1옵션 전략'이었다. 문전 앞에서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동료들과 공을 주고받아 찬스를 만들거나, 뒷공간으로 빠르게 달려가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에 그친 김규민은 토너먼트 돌입 후 16강 정무야기다려전(2대0), 8강 천안동성중학교B전(3대1) 준결승 평택서부FC전(2대0)에서 모두 득점하며 팀의 깜짝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팀의 에이스 답게 승부처에서 매우 침착했다.
결승전 활약도 빛났다. 장예준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상황에서 김규민이 연속골을 넣으며 최강동중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풋볼아이FS U15는 4대0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규민은 "지난 시흥예선에서 8강서 탈락해 아쉬움이 컸다. 좋은 결과로 전국 결선대회를 마쳐 기쁘다"고 말했다. 득점 후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했던 그는 "손흥민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세리머니 사진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흥=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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