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축구황제 호나우두를 팔아버린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미러'가 26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카펠로는 "호나우두는 파티와 여자에 환장했다"라고 폭로했다.
미러는 '카펠로는 2007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서 브라질 공격수 호나우두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는 자신의 결정에 대해 여전히 자랑스럽다고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카펠로는 2006~2007시즌을 앞두고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미러는 '카펠로 시절 가장 논란이 컸던 결정 중 하나는 바로 시즌 중반에 호나우두를 세리에A 강팀 AC 밀란에 매각한 것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미러는 '호나우두는 월드컵 2회 우승, FC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 레알에서 뛰는 동안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의 능력은 레알 막바지 쇠퇴했다. 카펠로는 호나우두와 관계를 끊기로 마음을 먹었다. 호나우두의 사생활과 직업 윤리 때문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카펠로는 "레알 감독이 되는 것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호나우두를 팔고 카사노를 영입한 것은 잘했다. 팀에서 승리의 정신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카펠로는 심지어 AC 밀란 측에 호나우두의 사생활에 대해 이미 경고했다.
카펠로는 "AC 밀란 구단주한테 전화가 왔다. 호나우두가 어떻게 지내느냐 묻더라. 나는 호나우두가 훈련도 하지 않고 파티와 여성에 환장해서 그를 영입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다음날 신문을 보니 AC 밀란이 호나우두를 영입했다고 나왔다. 매우 재미 있었다"라고 추억했다.
호나우두는 불어난 체중과 부상에 신음했다. AC 밀란 이적 후 2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호나우두는 2009년 고향팀 SC 코린치안스로 돌아갔다. 2011년 축구화를 벗었다.
호나우두그 선수 말년에 문란한 생활을 했던 것과 별개로 카펠로는 엄격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영국 '더 선'은 카펠로에 대해 규율 주의자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더 선에 따르면 카펠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감독을 맡았을 때 2010년 월드컵에서 가족의 방문도 금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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