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현재 폼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영국 '미러'가 28일(한국시각) 호날두의 지금 실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조롱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이날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6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포르투갈은 승점 10점으로 1위, 스페인은 8점으로 2위였다. 포르투갈은 이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호날두의 침묵 속에 무릎을 꿇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시즌 초반 부진하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도 페널티킥 득점이다.
맨유에서는 이미 벤치로 밀렸다. 영웅 대접을 받았던 포르투갈에서 조차 이제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포르투갈 신문 'A Bola'는 호날두 대신 디오구 조타를 스트라이커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은 호날두 영입을 진지하게 시도했다.
디애슬레틱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 동안 호날두 영입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클럽은 알힐랄 한 팀 뿐이다. 종전 호날두 주급의 4배가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했다. 2년 2억1100만파운드(약 3200억원)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적은 불발됐다. 호날두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열망했기 때문에 사우디 클럽은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또한 사실과 다른 모양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알힐랄의 파다드 벤 나펠 회장은 호날두와 매우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알힐랄이 선수 이적 중지 징계 상태라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미러는 호날두가 실력적으로도 알힐랄과 어울린다고 비꼬았다. 불과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호날두가 과연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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