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호날두와 협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클릅 알 힐랄의 파아드 벤 나펠 회장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협상을 했다고 털어놨다.
호날두는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지난 시즌 복귀했지만, 팀은 리그 6위에 그쳤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으로 가겠다며 일방적 이별 선언을 했다. 하지만 어느 팀도 호날두를 받아주지 않았다. 호날두는 뻘쭘하게 맨유에 잔류할 수밖에 없었다.
'오일머니'로 승부하는 중동팀들도 호날두에 관심을 드러냈다. 호날두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할 수 있지만, 중동팀들의 호날두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사우디 리그에서 18번이나 챔피언을 차지한 알 힐랄도 호날두에 관심을 표명한 구단 중 하나였다. 알 힐랄의 벤 나펠 회장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우리는 호날두와 협상했다"고 말하며 "문제는 돈이나 원칙이 아니었다. 알 힐랄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데려올 수 있는 클럽이다. 하지만 스포츠 중재 센터가 우리 팀이 선수를 등록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밝혔다.
알힐랄은 선수 이중 계약 문제로 거래 중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항소를 통해 징계가 해제되기를 기대하며 호날두와 협상을 했다는 게 알 힐랄의 주장이다.
벤 나펠 회장은 "우리는 징계에도 선수들과의 협상을 중단하지 않았다. 금지령이 풀릴 때까지 최종 협상만 미루고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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