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한별(26)은 1주일 전만 생각하면 아쉬움이 가득하다.
당시 경북 칠곡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김한별은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3라운드에서 문도엽(31)에게 1타차로 선두 자리를 내준 김한별은 전반 홀에서 버디 행진을 펼치면서 간격을 벌리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홀 들어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퍼트에서도 실수가 나오면서 결국 추격을 허용했다. 18번홀에서 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쳐 문도엽과 연장전에 접어든 김한별은 결국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30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럼(파72·7232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가 된 김한별은 "지난 주엔 스스로 화를 못 이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화를 내봐야 좋을 게 없더라"며 "오늘(2라운드)은 타수를 1타밖에 못 줄였지만, 전체적인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 보기를 4개나 했어도 마인드 컨트롤을 잘 했던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린 위로 공을 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언샷이 잘 되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는 공이 러프에 빠져도 그린 안으로 잘 빼냈다.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처럼 경기 중 화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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