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벌써 12년이다.
토트넘 핫스퍼가 아스날 안방에서 승리한지 12년이 지났다. 아스날 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토트넘의 무덤이다.
토트넘은 1일 밤 8시 30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시즌 초반 상위권 판도를 가를 최대 빅매치다. 라이벌전을 떠나 1위가 바뀔 수 있는 1위와 3위의 맞대결이다. 7라운드까지 아스날은 6승 1패 승점 18점으로 1위, 토트넘은 5승 2무 승점 17점 2위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을 원정에서 꺾은 것은 2010~2012시즌 11월이 마지막이다.
더 선은 '그 이후 아스날은 11차례 홈경기에서 7승 4무를 기록했다. 10여년 동안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승리는 꽤 명승부였다. 더 선은 '북런던 더비 역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원정 승리'였다며 12년 전을 추억했다.
당시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 반 더 바르트, 아론 레논, 저메인 제나스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베일과 모드리치는 토트넘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영전'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0-2로 뒤졌다. 하지만 후반전 베일과 반 더 바르트가 차례로 골을 넣어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5분 전 센터백 요네스 카불이 대역전 골을 넣어 드라마를 완성했다. 해리 레드냅 감독 시절이었다.
올해 토트넘도 만만치 않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기량이 물이 올랐다. 투지가 넘치는 히샬리송이 가세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지휘하는 중원도 탄탄하다. 7라운드까지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이다.
매우 거친 경기가 예상된다. 지난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이 아스날을 도발한 사례가 있다. 히샬리송은 아스날 오퍼를 거절하고 토트넘과 계약했다. 이후 SNS에 아스날 선수와 신경전을 벌였던 사진을 올려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많은 전문가들은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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