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재우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구했다. 대전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대전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24분 터진 김재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7경기 무패행진(4승3무)을 달린 대전은 승점 68로 FC안양(승점 66)을 제치고 2위로 점프했다. 반면 전남은 3연패에 빠지며 11위에 머물렀다.
대전의 당면 과제는 '2위'였다. 2위와 3위의 차이는 크다. 2위를 하면 K리그1 11위팀과 곧바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만, 3위를 하면 3~5위팀과 PO를 거쳐야만 승강 PO에 나설 수 있다. 대전(65골)은 다득점에서 안양(51골)에 크게 앞서 있는데다, 남은 대진에서도 하위권팀을 만나는만큼 유리한 상황. 하지만 이민성 대전 감독은 "유리하고 불리하고가 없다. K리그2가 순위가 높은 팀이나 낮은 팀이나 붙어봐야 아는 리그라 방심할 수 없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였다. 대전은 11위 전남을 만나 힘겨운 경기를 했다. 전반 5분만에 레안드로가 왼쪽을 돌파하며 내준 볼을 윌리안이 밀어넣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지만, 2분 뒤 박성결에게 왼발슈팅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대전은 레안드로-마사-윌리안 삼각편대로 득점을 노렸지만, 전남의 짜임새 있는 공격에 고전했다. 좋은 기회는 전남이 더 많았다.
후반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대전은 김인균 주세종 등을 넣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김재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이 수비 강화를 위해 대구FC에서 영입한 김재우는 부상 등이 겹치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세트피스 한방으로 이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김재우는 후반 24분 주세종이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대전은 후반 38분 전남 공격수 박인혁이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등 운까지 따르며 귀중한 승점 3을 거머쥐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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