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올해보다 다음해 좋은 성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4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7로 패배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은 창단 최다 연패인 13연패를 당하며 8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지난 8월 1일 허삼영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박진만 감독대행이 남은 시즌을 이끌었다.
박 감독대행이 부임하자 삼성이 달라졌다. 삼성은 박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4일 현재 46경기에서 25승21패(0.543)로 5위에 올라 있다. 성적이 좋아지니 팀 분위기도 살아나 불가능해 보이던 가을야구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5일 경기에 앞서 박 감독대행은 "포스트시즌을 못 가서 아쉽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이 후반에 보여준 '시즌을 이렇게 끝내면 안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다음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마지막에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올해보다 다음해 좋은 성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 KT전을 포함해 삼성은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 2연전(6~7일)과 대구에서 SSG 랜더스(8일)와의 홈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 대해 박 감독대행은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에서 운영할 생각이다. 4경기 남아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대행은 이재현 김지찬 김현준 등 젊은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이날 라인업은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지명타자)-김지찬(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으로 구성했다. 2000년대생만 4명이다.
박 대행은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심어줘야할 상황이다. 베테랑 선수들과 조화를 이뤄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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