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부부들의 전성시대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은 이들의 활약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다수의 부부 관찰 예능 프로그램들이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면서 일명 '비혼 장려 프로그램'이라고도 불려 왔다. 하지만 이 말 자체가 무색해질 정도로, 혼자일 때보다 둘일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스타 부부들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의 안방마님으로 활약을 펼쳐온 홍현희는 지난 8월 출산을 앞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출산 휴가를 떠난 기간, 제이쓴이 아내 홍현희를 위해 스페셜 MC로 전격 지원에 나섰다. 제이쓴은 '금쪽같은 내새끼' 오프닝 인사로 "엄마 홍현희 대신 아빠 제이쓴이 왔다"며 "내가 아빠라는 사실이 아직까지 믿겨지지 않는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18년 부부의 연을 맺은 홍현희, 제이쓴은 TV CHOSUN '아내의 맛', '와카남' 그리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한 쌍의 부부이자 예능인으로서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두 사람은 '환상의 궁합'임을 입증케 했다.
배우 소이현과 인교진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인교진 아버지이자 트로트 가수 인치환은 아들이 결혼하기 전부터 '교진 아빠'라는 닉네임으로 소이현 팬클럽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소이현과 인교진은 그만큼 서로에 남다른 인연임을 고백하며 결혼 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접수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소이현은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고정 MC로 활약 중인 인교진을 응원하기 위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소이현은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이어트로 마음고생을 했는데, (인교진이) 항상 예쁘다고 말해줬다"는 일화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장식했다. 또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을 운영 중인 이들은 육아 고민들을 비롯한 여러 주제로 대중과 한층 가깝게 소통 중이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 새롭게 합류한 아나운서 출신 부부 오상진, 김소영도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는 4살 딸을 챙겨주는 오상진과 서점 CEO로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김소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방영된 tvN '신혼일기2-가족의 탄생'에서 보여준 풋풋한 신혼의 모습과는 달리, 서로 다른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 외에도 건강·경제 테마 정보쇼 tvN STORY '프리한 닥터M'의 동반 MC로 활약한 오상진과 김소영은 '엘리트 부부'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똑 부러진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동상이몽2'의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함께하게 된 오상진과 김소영이 과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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