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47)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 영입에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9일(이하 한국시각) 유럽축구에 정통한 포르투갈 출신 페드로 알메이다 기자는 "베컴이 최근 호날두와 직접 접촉해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컴은 호날두의 맨유 입지를 고려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발로 뛰지 못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프리시즌 가족의 이유를 빌미로 이적을 타진하다 팀에 늦게 합류한 호날두를 자주 선발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지난 2일 맨시티와의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선 호날두에게 아예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호날두를 위한 배려"라는 것이 텐 하흐 감독의 설명이었지만, 모두가 납득하지 못한 결장 이유였다.
호날두의 입지가 좁아진 모양새가 겉으로 비춰지자 호날두를 영입하고 싶다는 팀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이번엔 MLS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베컴도 합류했다. 특히 베컴은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곤살로 이과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호날두를 대체 영입 선수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베컴이 오랜 기간 영입에 공들인 건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이다. 그러나 메시가 내년 여름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져 베컴은 호날두 영입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입장은 명확해졌다. 호날두를 놓아주겠다는 것이다. 다만 내년 1월 영입할 경우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적절한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의 이적료로 1000만파운드(약 157억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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