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한화이글스가 13일 신임 단장으로 손혁 전력강화코디네이터를 선임했다.
3년간 선수단 재편 작업을 통해 팀 재건의 토대를 마련한 정민철 단장은 임기를 마쳤다.
손 혁 단장은 지난 시즌 프론트 내 부족한 전략적 기능 강화를 위해 내부 논의를 거쳐 영입됐다. 구단은 코디네이터로서 보여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기회를 통한 성장에서 다음 단계로 진일보시키는 데 적임자라 판단,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손 혁 단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구단의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재임하며 특히 투수 파트에서 여러 성과를 보여줬다. 대표적으로 투수들의 멀티이닝 지양 메시지를 현장에 전달해 불펜 안정화에 기여했으며, 명확한 보직 설정과 준비 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해 이를 정착 중이다. 또한 후반기 영상분석을 통해 김민우의 안정적 투구폼 회복을 돕는 등 전문가의 모습을 보였다.
한화이글스와 약 10개월간 함께하며 구단의 상황, 방향성에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는 점도 손혁 단장의 선임 이유 중 하나다.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관심이 많아 구단이 추구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육성 시스템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신임 손혁 단장은 KBO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투수 인스트럭터, 해설위원, KBO 1군 투수코치 및 감독, 코디네이터, 서적 출간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렇게 구축한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또한 손혁 단장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손 혁 단장은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팀 전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한화이글스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년간 구단을 위해 애쓴 정민철 단장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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