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둔, 내년에 30세가 되는 우완투수.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과라면 메이저리그 구단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번 겨울 미국행을 결정한 센가 고다이(29)를 주목하고 있다고 미국 미디어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에이스 센가는 소속팀이 재팬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도전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시즌 중에 해외 진출이 가능한 FA(자유계약선수자격) 자격을 얻었다. 2017년 부터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달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오프 시즌에 반드시 새로운 무대로 가겠다고 했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선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5승4패), 저스틴 벌랜더(휴스턴·18승4패), 카를로스 로돈(샌프란시스코·14승8패) 등 에이스급 선발투수들이 FA로 풀린다. 이들 초고액 거물투수 영입이 어려운 팀들에게 센가는 매력적인 옵션이다.
미국 매체들은 센가가 강력한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를 던진다고 소개하며, 선발뿐만 아니라 구원투수로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선발투수가 필요한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센가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도 나왔다.
센가는 2012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해 11년을 뛰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렸다. 올해는 22경기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1.94, 탈삼진 156개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3위, 탈삼진 3위에 올랐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잘 던졌다. 세이부 라이온즈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3실점(2자책)했다. 오릭스 버팔로즈와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에선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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