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FC가 승격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경남은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승격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상대는 부천FC다.
경남은 마지막까지 5위 자리를 두고 충남아산과 경쟁을 펼쳤지만 FC안양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승격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가져왔다. 만족은 금물이다. 경남의 목표는 준플레이오프가 아니기 때문이다. K리그1 승격 티켓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첫 상대는 부천이다. 이번 시즌 경남과 부천은 여러모로 중요한 승부처에서 자주 격돌하고 있다. 경남이 골키퍼들의 부상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제대로 된 경기를 운영할 수 없을 때 만났던 상대도 부천이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약간의 신경전은 시즌 내내 이어졌다. 이번 시즌 4번 만나 1승3패로 열세지만 단판 승부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이기는 팀만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 시즌 막판 다소 기복이 있는 경기력으로 흐름이 완벽하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부천도 마찬가지다. 부천은 시즌 마지막 6경기에서 1승2무3패로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부천을 이기려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설기현 감독은 체력을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변수로 꼽았다. 부천은 최종전에서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지만 경남은 그렇게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회복했는지가 중요하다.
또한 경남은 중앙 수비진 부상도 극복해야 한다. 박재환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상태다. 부상을 입은 채로 경기를 뛸 수밖에 없어 선수들의 투혼이 필요한 경기다.
경남 입장에서는 비겨도 탈락이기 때문에 반드시 골을 넣어야만 한다. 여전히 한 방이 위력적인 티아고는 부천을 상대로만 3골을 터트린 바 있다. 여기에 후반기에 점점 경기력이 올라온 카스트로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최근 경기에서 공격 마무리가 아쉬운 점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 완성도를 높이는지가 관건이다.
설기현 감독은 "부천과 경기에서 체력적 부담을 안고 선수들이 뛰게 됐는데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이겨냈으면 한다"며 "이영민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력 분석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날 컨디션과 멘탈적인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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