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벨기에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2022년 발롱도르 시상식 현장에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쿠르투아는 17일(현지시각) 시상식에서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야신상을 받았고, 전 세계 언론이 100명의 투표로 뽑는 발롱도르에서 7위를 차지했다.
쿠르투아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내 선방 덕에 팀이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그런데 발롱도르 순위가 고작 7위"라고 불쾌해했다.
"상위 10명 중에는 수비수가 한 명도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팀 기여도에 비해 골키퍼와 수비수가 개인상 시상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레알 선배' 이케르 카시야스도 이에 공감했다. 카시야스는 트위터를 통해 쿠르투아를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칭하며 "그가 발롱도르 포디움(1~3위)에 오르지 못한 것이 불쾌하다. 도대체 이 상이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56년 제정해 6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발롱도르에서 골키퍼가 1위를 차지한 건 1963년 레프 야신이 유일하다.
이번 발롱도르에선 쿠르투아의 팀 동료 공격수인 카림 벤제마가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순위인 11위를 차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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