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휴스턴이 21일(한국시각)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양키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에 사건이 벌어졌다.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2루수 호세 알투베에게 포옹하고 셀카를 찍으려고 했다. 알투베는 당황하지 않았고 보안요원들이 달려와 그에게서 관중을 떼놓았다. 한바탕 소란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보완요원들이 관중을 데리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경기를 재개했다. 휴스턴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휴스턴의 작은 거인 알투베는 지난해 2할7푼대 타율에서 올 시즌은 3할(527타수 158안타)로 끌어올렸다. 홈런은 28개로 두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활약하던 알투베는 포스트시즌에서 슬럼프에 빠졌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를 시작으로 이번 ALCS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23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가운데 갑작스런 관중의 등장은 두려울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휴스턴 저지를 보고 안심한 눈치였다.
AP통신은 알투베는 관중이 "'휴스턴은 목요일 승리가 필요하다'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했고, 그는 "그렇게 할거야"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양키즈와의 ALCS에서 2승을 거두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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