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2 FC안양이 '재수' 끝에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승강 PO 문턱에서 미끄러진 아쉬움을 설욕하며 또 다른 도전을 예고했다.
안양은 23일 오후 1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리그 5위 경남FC와 격렬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플레이오프 승자는 안양이었다. 리그 3위 안양이 상위팀 어드밴티지를 적용받아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 것.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낸 결과다. 안양은 지난 해에도 리그를 2위로 마치고 상위팀 어드밴티지를 지닌 상태에서 플레이오프에 나갔으나 3위 대전 하나시티즌에 1대3으로 패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이 있었다. 때문에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우형 안양 감독은 "선수들에게 비겨서 올라갈 생각은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무조건 이기고 올라가겠다"며 필승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결과는 이 감독의 뜻대로 풀리진 않았다. 안양이 경기 자체는 매우 공격적으로 풀어나갔지만, 경남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하며 0-0 무승부가 됐다. 어쨌든 안양은 승강 PO 진출에는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우형 감독은 "생각대로 쉬운 경기는 없는 것 같다. 전반전은 고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줬다.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과 서포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일 뒤 승강 PO에서 만나게 되는 수원 삼성전 준비에 관해 "제일 중요한 건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다. 체력적인 부담이 수원보다는 크다. 선수들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에 집중하겠다"면서 "최근 경기력을 보면, 수원은 상위 스플릿에 있어야 할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상황이다. 공략하기 까다로운 팀이고, 수원도 우리를 철저히 분석할 것이다. 하지만 홈에서 당연히 승리를 목표로 준비하겠다. 안양은 도전자 입장 두려움 없이 싸울 것이다. 반면 수원은 승강 PO를 치른다는 것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그런 점을 잘 파악해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도록 두려움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의 경계 대상 선수에 관해 "아무래도 오현규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인 것 같다. 여기에 안병준 전진우도 있다. 이들 세 선수가 공격을 주도할 것인데, 이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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