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명불허전의 실력이었다.
김연경(흥국생명)이 국내 무대 공식 복귀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첫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책임지면서 팀의 셧아웃 승리에 기여했다.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
김연경은 이날 공격성공률 71.43%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 4득점에 머물렀으나, 2세트에서 이어진 팽팽한 흐름 속에서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4연속 득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3세트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홈 개막전 완승에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경기 후 "다른 팀보다 늦게 첫 경기를 치렀다. 많이 기다렸는데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다. 경기 결과도 결과지만,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첫 경기였기 때문에 원래 준비했던 부분을 다 보여드리진 못했던 것 같다. 경기를 치러가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독님이 빠른 배구를 원하시는데 리시브에 좀 더 치중하느라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경기를 치러가면서 나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100% 맞아 떨어지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이 많진 않았다. 그런 상황을 더 많이 만들어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서로 제 역할에 충실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우리 팀이 어디까지 가는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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