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수 무안타, 삼진 5개를 기록중이던 간판타자가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내야수 야마다 데쓰토(30)가 25일 오릭스 버팔로즈와 재팬시리즈 3차전에서 한방으로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0-0 동점이던 5회 2사 1,2루. 오릭스 좌완 선발 미야기 히로야가 1S에서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낮은 코스로 던진 시속 147km 직구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뻗어나가 오사카 교세라돔 왼쪽 펜스 너머로 날아갔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흐름을 야쿠르트로 잡아 끈 홈런이었다. 연봉 5억엔의 주장 야마다가 확실하게 존재감을 알렸다.
야마다는 '22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함께 야쿠르트의 주력타자다. 올해까지 통산 1325경기에 출전해 271홈런, 801타점, 190도루를 올렸다. 2015년에는 38홈런-34도루를 기록하고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홈런과 도루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그런데 이번 재팬시리즈에선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3번-2루수로 나선 1~2차전에서 10타석 9타수 무안타 삼진 5개을 기록했다. 1차전에선 4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 2차전에선 6타석 5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이날 야마다는 1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타순 변화가 맞아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돌아선 야마다는 3회초 2사후 내야안타를 때렸다. 재팬시리즈 3경기, 12타석 만에 첫 안타를 쳤다.
야쿠르트는 3-0으로 앞선 7회초 추가점을 냈다. 2사 만루에서 4번 무라카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야마다는 앞선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추가점에 기여했다. 홈런 포함 5타석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야쿠르트 선발투수 다카하시 게이지는 6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고, 무라카미는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시리즈 전적 2승1무. 야쿠르트가 2년 연속 재팬시리즈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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