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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독들 중 KCC를 우승 후보로 꼽은 팀은 없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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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이승현이 조금 아쉽다. 지난 안양 KGC전과 캐롯전을 보면, 허 웅은 연거푸 빗샷을 터뜨리는 반면 이승현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게 분명하다. KGC전 5득점, 캐롯전 6득점에 그쳤다. 리바운드는 9개, 8개를 걷어내며 제 몫을 해줬지만 이승현이 두자릿수 득점을 해줘야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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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왼쪽 발목을 크게 다쳤었다. 여기에 허 웅이 KGC전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목 부상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승현이형이 더 심한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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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승현의 발목을 얼마나 안좋은 것일까. 불행 중 다행인 건 보이는 것과 달리,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승현이 최근 발목을 부여잡은 건, 발목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플레이 도중 충돌 등으로 인해 타박 증세 때문이었다고. 또, 수술을 받은 오른쪽 발목에 대한 걱정 아닌 걱정이 있어서라고 한다. 안좋다고 알려진 선수가 아파 보이니 걱정이 되는 것인데, 선수를 무리하게 혹사시키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게 KCC측 설명이다.
KCC는 송교창과 유현준이 빠졌지만, 라건아가 건재하고 외곽에 허 웅이 있다. 그리고 정창영여 날이 갈수록 농익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근휘가 대형슈터로서 성장 과정이다. 여기에 이승현만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상위권으로 치고올라갈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결국 키는 이승현이 아프지 않고, 얼마나 빨리 정상 궤도에 진입하느냐의 싸움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